꼬꼬무 부산 낙동강변 살인사건, 엄궁동 2인조 사건의 전말, 재심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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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월 4일에 부산 낙동강변에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데이트를 하고 있던 남녀를 상대로 끔찍한 강도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여자는 두개골 함몰 분쇄골절로 갈대숲에서 발견되었으며 남자는 겨우 목숨을 구한 상태였습니다.

 

 

범인을 잡지 못하고 미제사건이 되나했는데 2년이 가까이 걸려 진범이 붙잡혔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붙잡힌 사람은 당시 33살이었던 장동익과 30살이었던 최인철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저녁 식사를 하다가 경찰에게 잡혔습니다. 

 

 

장동익과 최인철은 범행을 모두 자백했고 목격자의 진술과 증거가 일치한데다가 혈액형이 AB형인 것까지 같았습니다. 두 사람의 가족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평범한 가장이었던 동익씨는 가족 접견에서 억울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알고보니 장동익과 최인철은 경찰에 잡혀서 낯선 곳에 갇혀 통닭구이 자세와 물고문 등 끔찍한 일을 겪어야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범죄를 인정했지만 재판 내내 억울함을 주장했습니다. 문재인 변호사가 인권변호사로 나섰지만 결국 무기징역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모범수로 20년으로 감형받았지만 여전히 억울함을 풀리지 않았습니다. 2016년에 사회부 문상현 기자에게 동익씨와 인철씨의 지인이 연락을 해왔습니다. 문 기자는 장동익과 최인철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었습니다. 두 사람이 기자에게 분홍 보따리를 내밀었고 그 안에 증거들이 있었습니다. 

 

 

재심전문변호사인 박준영 변호사는 그 보따리를 전달받아 검토했고 이상한 점을 발견해 '그것이 알고 싶다' 팀과 함께 누명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알고보니 진술 조서에 날짜도 누락되고 조사할 때부터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두 사람을 범인이라고 지목했던 피해자이자 목격자는 이 사건 후 건강이 나빠져 세상을 떠나게 되며 정확한 진범을 밝힐 수 없게 되었습니다. 목격자가 죽어버려 영구 미제 사건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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